명절에 어디 다녀오면 더 할 게 없어지는 듯 하다. 그냥 평소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빈둥거리거나 누구 잠깐 만나서 맥주 마시러 가는 정도? 차라리 일이라도 하면 심심하진 않겠다. 명절이 더 심심한듯 하다.


 용돈 받을 나이는 이미 한참 지났고 오히려 내가 줘야 할 나이가 됐다. 그래서 뭐 이제는 이곳저곳 가기도 좀 그렇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집에 죽치고 있는 게 제일이기도 하다.


 죽치고 있으면 심심하다는 단점은 있어도 적어도 돈은 많이 안 나가니깐 말이다. 이번 연휴도 그리 짧은 연휴는 아니다보니. 연휴 끝나기 전에 확실한 휴식을 좀 취해줘야겠다. 월요일부터 또 바쁜 삶이 시작될테니..

Posted by 32dd :